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축구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월드컵 결과를 두고 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로 대한축구협회를 지목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송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협회의 무능과 무원칙을 지적하고,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언급하며 대대적인 인적·구조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이 지적한 홍명보호 선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

불법성 논란이 제기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송영길 의원은 이번 월드컵을 지켜보며 탄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성을 먼저 꼽았습니다.

홍 감독을 선임했던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가 자격 없는 불법적인 회의였다는 내부 증언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정배 축구협회 상근부회장마저 해당 회의의 문제점을 토로했으며, 홍 감독 본인도 선임 과정의 정당성이 훼손되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입니다.

문제의식과 반성이 없는 대한축구협회의 태도

송 의원은 절차적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축구협회 내부에 문제의식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과거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경질 과정의 잡음, 파리올림픽 진출 실패, 승부조작 관련자 사면 추진 등 무능과 무원칙의 역사가 반복되었음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반성과 책임이 없는 구조 속에서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경기력 분석과 축구협회 대수술의 필요성

전술적 유연성 부족과 기존 방식의 반복

이번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도 축구대표팀은 고질적인 전술 부재 문제를 드러냈다고 송 의원은 평가했습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절박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선수 교체나 현실에 맞는 전술 변화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상대 맞춤형 대응 대신 기존의 실패했던 방식만 무의미하게 반복하면서 결국 예선 탈락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단순 감독 교체를 넘어선 조직 해체 수준의 개혁

송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 축구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감독 한 사람을 바꾸는 미봉책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의 대한축구협회는 일부를 뜯어고치는 수준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과감히 허물고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하는 '대수술'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했습니다.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시스템 혁신 없이는 대표팀의 경기력 회복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송 의원의 시각입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유산과 현재 축구계에 던지는 메시지

기득권과 맞서며 확립한 히딩크 감독의 철학

송영길 의원은 축구협회의 쇄신 방향을 제시하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을 소환했습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확고한 축구 철학을 지켰으며, 필요하다면 축구계 기득권과도 과감히 맞섰다고 회고했습니다.

현재의 대표팀과 축구협회에 가장 결여된 부분이 바로 이러한 주도성과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성이라는 지적입니다.

연고나 이름값이 아닌 실력 중심의 선수 선발

과거 히딩크 감독은 주위에서 기술적인 부분만 이야기할 때 기초 체력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체력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학연이나 지연, 기존의 이름값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현재의 실력과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선수를 과감하게 발탁했습니다.

송 의원은 현재 축구협회와 대표팀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 중심의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송영길 의원이 제기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구체적인 핵심 문제는 무엇인가요?

A1. 홍명보 감독 선임의 바탕이 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적인 회의였다는 점입니다. 축구협회 내부 관계자인 김정배 상근부회장조차 이 과정의 문제를 인정했으며, 홍 감독 역시 정당성 훼손을 사실상 시인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Q2. 송 의원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A2.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 선임 파문,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승부조작 징계자 사면 시도 등 반복되는 실정에도 전혀 반성하거나 책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기응변식 감독 교체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므로 조직을 전면 해체하고 재구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Q3. 현재 시점에서 과거 거스 히딩크 감독의 사례가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나 협회 내 기득권 세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대표팀을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학연이나 지연을 배제하고 오직 실력으로만 선수를 뽑았던 공정한 시스템을 현재의 축구협회가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