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무자비하고 잔혹한 악역을 선보였던 배우 허남준이 이번에는 색다른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주인공 차세계 역을 맡아 서늘함과 달달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열연을 펼쳤습니다.

최고 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이번 작품에서 허남준은 안하무인 재벌의 모습부터 의외의 허당 매력까지 다채롭게 소화했습니다. 기존의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남주인공과는 결이 다른 독창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리셰를 깨부순 악질 재벌 차세계 캐릭터의 탄생 배경

웹소설을 찢고 나온 독특한 말투와 연기 디테일

허남준이 연기한 차세계는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이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직진 로맨스와 코믹한 반전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딱딱하고 독특한 말투 때문에 로코 남주로서 어울릴지 고민과 불안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진은 허남준의 전작 속 강렬한 이미지 뒤에 숨은 로맨스적 가능성을 알아보고 캐스팅을 진행했습니다. 허남준은 감독, 작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작품 특유의 B급 감성과 결을 맞춰나갔고, 결과적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했습니다.

주변인들의 매력을 습득해 완성한 생활 밀착형 연습법

차세계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허남준의 평소 관찰 습관과 노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대본을 받은 직후에 급하게 캐릭터를 만들기보다, 평소 일상에서 매력적인 말투나 표현을 쓰는 주변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습득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단어 하나를 내뱉는 시간과 호흡에 따라 인물의 매력도가 달라진다는 것이 그의 연기 지론입니다. 시기별로 자신이 쓰던 다양한 말투와 관찰해 두었던 매력 요소들을 차세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배우 임지연과의 티키타카 호흡과 현장에서 배운 점

혐오 관계에서 시작된 로코 케미스트리의 비결

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운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차세계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렸습니다. 두 사람은 초반 ‘혐관(혐오 관계)’으로 시작해 점차 감정을 키워가는 로코의 정석적인 전개를 따르면서도, 개성 강한 연기로 지루함을 지웠습니다.

허남준은 상대 배우인 임지연에 대한 칭찬과 감사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심신이 지칠 수밖에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늘 밝은 에너지를 유지하며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준 동료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철저한 준비성으로 자극을 준 상대 배우의 열정

촉박한 리허설 시간과 부족한 수면 시간 속에서도 임지연은 완벽하게 대사를 숙지해 와 대사 NG가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모든 장면에 뚜렷한 목적과 표현하고 싶은 바를 정확하게 준비해 오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잘하는 사람이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 역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연기에 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두 배우의 치열한 노력과 긍정적인 시너지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대세 배우' 타이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연기 본질

취향을 바꾼 시청자들의 호평이 주는 카타르시스

허남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스도 가능한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대세 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이 캐릭터 진짜 내 스타일 아닌데 거슬린다"며 점차 입덕하게 된 시청자들의 댓글을 꼽았습니다.

처음에는 취향이 아니었던 관객들이 자신의 연기를 보고 마음을 돌려 좋아해 줄 때 배우로서 가장 큰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기존 팬들의 응원만큼이나 새로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것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흥행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는 태도

작품의 큰 성공과 쏟아지는 찬사 속에서도 허남준은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단단한 내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결과에 대해 소소하게 축하를 나누고 기쁨을 만끽하되, 다가올 미래를 위해 지나치게 들뜨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다잡고 있습니다.

'멋진 신세계'가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된 행복한 작품임은 분명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해야 할 연기에 더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들뜨지 않고 언제나 연기라는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그의 철학에서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배우 허남준이 출연한 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어떤 내용인가요?

A1. '멋진 신세계'는 조선 시대 악녀의 영혼이 빙의된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의 괴물로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SBS 드라마입니다. 독특한 B급 코드와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매력으로 최고 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Q2. 허남준 배우가 차세계 캐릭터의 독특한 말투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은 무엇인가요?

A2. 평소 주변에서 매력적이거나 독특한 말투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습득해 두는 습관을 활용했습니다. 대본을 받은 뒤 급하게 만들기보다 평소 축적해 둔 단어의 호흡과 시간 차 등의 디테일을 차세계 캐릭터에 맞추어 연습해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Q3. 작품 흥행과 대세 배우라는 호평에 대한 허남준의 실제 심경은 어떠한가요?

A3. 작품이 잘 된 것에 대해 소소하게 기쁨을 누리고 있지만, 흥행에 일희일비하거나 지나치게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올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배우의 본질인 '연기를 잘해내는 것'에 집중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묵묵한 태도를 보였습니다.